






2024년, 옥천사진제는 지역에서 스스로 이미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은 실험으로 시작되었다. 몇몇 작가의 시선에서 출발한 이 흐름은 점차 지역의 시간과 장소를 기록하는 하나의 움직임으로 확장되었다. 2026년 옥천사진제는 옥천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의 영역으로 나아간다. 이는 단순한 주최 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사진이 개인의 작업을 넘어 지역과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언어로 전환되는 계기이다. 옥천사진제는 전시를 넘어, 지역의 삶과 풍경, 그리고 시간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공공 사진제로 자리하고자 한다. 올해는 “옥천, 12개의 시선”을 주제로 12인의 옥천 사진가가 6주간 전시를 펼치게 된다. 12인의 개인 작업을 통해 하나의 지역이 어떻게 이미지로 구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적 전시이다. 사진은 더 이상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을 새롭게 인식하고 연결하는 하나의 방식이 된다. 옥천에서 생산된 이미지들이 다시 옥천을 구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축적의 과정에 더 많은 시선이 함께하길 바란다.











